수영만 요트경기장 25년 만에 재개발

입력 2013-01-20 19:12

88서울올림픽 당시 요트경기장으로 건설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25년 만에 재개발된다.

부산시는 최근 민간투자자인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제안한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설계안’의 실시협약안이 마련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현대산업개발은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 후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5월까지 환경영향평가, 건축심의 등을 거쳐 6월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은 민간투자법에 의한 민간제안사업(BTO) 방식으로 이뤄지며 사업면적은 육상 14만2274㎡, 해상 9만2242㎡ 등 총 23만4516㎡이다. 총 사업비는 1623억원이며 사업기간은 2014년까지다.

시는 해상 378척, 육상 250척 등 626척을 동시 계류할 수 있을 정도로 요트경기장의 계류 능력을 대폭 늘리고 마리나동(실내보관소, 요트협회) 1만1652㎡, 마리나센터(출입국관리소, 공용요트클럽) 559㎡, 호텔동(호텔, 컨벤션) 3만47㎡, 요트전시장 1442㎡, 상업시설동 6770㎡, 요트클럽동 3189㎡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