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같은 ‘킬패스’… 기성용 3호 어시스트
입력 2013-01-20 18:49
스완지시티 기성용(24)의 ‘킬패스’가 빛을 발한 경기였다. 기성용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0-0이던 후반 4분 기성용은 중원에서 낮고 빠른 논스톱 스루패스를 오버래핑에 나선 벤 데이비스에게 찔러 줬고, 데이비스는 두 차례 볼을 터치하며 수비진을 뚫고 골네트를 갈랐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 3호이자 프리미어리그 2호 어시스트. 기성용은 지난 2일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7일 아스널과의 FA컵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스완지시티는 스토크시티를 3대 1로 꺾었다.
기성용은 이날 공격을 이끌기보다는 포백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저지선 역할을 했다. 스완지시티츼 조나단 데 구즈만은 후반 12분 프리킥으로 추가골, 후반 35분 동료와 2대1 돌파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박지성(33·퀸스파크레인저스)은 잉글랜드 업튼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7분에 출장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하지만 박지성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퀸스파크는 웨스트햄과 그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