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서 호스트타운 프로그램 운영키로

입력 2013-01-20 18:44


한국교회가 오는 29일 개막되는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의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은 경기 전 각국 선수들이 개최국에 머물면서 시차·기후에 적응하고 개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지역사회와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한교봉·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사진)은 “명성교회와 사랑의교회, 지구촌교회, 창동 염광교회 등 4개 교회가 나이지리아와 남아공, 싱가포르, 아르메니아, 엘살바도르, 스웨덴, 필리핀 등 선수단 200여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들 교회는 오는 26일부터 개막식 전까지 3박4일간 선수단 의전 및 숙식제공, 경복궁 방문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담당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과 소통을 취지로 한 이번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에는 기독교단체 4곳을 비롯해 51개 종교 및 사회단체가 참여한다.

스페셜올림픽은 동·하계 올림픽, 장애인 올림픽과 별도로 전 세계 지적장애인을 위해 열리는 국제 스포츠대회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평창스페셜올림픽에는 120개국 3300여명이 참가한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