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폄훼세력 좌시 않겠다”… 기민협 총회 새회장 문원순 목사

입력 2013-01-20 18:36


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기민협)는 지난 18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회원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6회 정기총회(사진)를 열고 신임회장에 문원순 목사를 선출했다.

예배와 총회로 나누어 열린 이날 행사에서 설교를 맡은 예장통합 직전 총회장 박위근 목사는 ‘세상 속에 있는 그리스도인’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대통합시대 출범에 맞춰 우리 모두 이 사회를 밝히는 밝은 빛이 되자”고 호소했다.

직전 대표회장 정재규 목사의 사회로 열린 2부 총회에서는 김동권 김기원 서상식 최윤권 목사, 정종부 장로가 특별기도를 드렸으며 김진호 지덕 김요셉 신신묵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았다.

대표회장 문원순 목사는 “임기 중 안티 기독교에 대해 다각적 대처방안을 강구하는 동시에 기독교 폄훼세력에 대해 교계 모든 단체와 연합해 대처하겠다”며 “무엇보다 종교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한 기독시민운동을 열심히 펼치고 한국교회 바로 세우기, 한국기독문화 바로 세우기 사업 등을 전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상임회장에 백운형 장병찬 목사, 운영회장에 김기원 목사·최수용 장로, 본부장에 박재천 이홍규 주형근 목사·정학영 장로, 상임총무에 윤경원 장로, 사무총장에 최규형 장로 등이 각각 선임됐다.

기민협은 2002년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고 환경 보전과 시민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1999년 창립됐다. 그동안 기독교의 사회적 이미지 고양을 위해 친절, 봉사, 정직, 질서 운동을 펼쳐 왔다. 특히 ‘서울 가꾸기 실천대회’를 통해 구별로 교회가 청소운동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