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오리온스, 공동 5위 어깨동무
입력 2013-01-18 22:53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스가 프로농구 6강 전쟁에서 함박 웃음을 지었다.
LG는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9대 77로 승리했다. 이로써 6연패 후 2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전적 15승18패를 기록, 순위가 공동 6위에서 KT,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KT는 2연승을 마감하며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4쿼터까지 71-71로 승부를 내지 못한 LG는 연장 종료 1분22초를 남기고 상대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을 5반칙으로 몰아내며 높이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LG는 종료 1.9초를 남기고 정창영이 가운데로 찔러준 볼을 아이라 클라크가 그대로 덩크슛으로 성공시켜 두 점 차 승리를 낚았다.
오리온스도 서울 삼성을 63대 50으로 대파하고 공동 5위에 올랐다. 또 삼성과의 올 시즌 네 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천적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반면 삼성은 4연패를 당해 시즌 성적 13승20패로 9위까지 떨어지며 중위권 다툼에서 한 걸음 더 멀어졌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