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알 샤밥으로 이적
입력 2013-01-18 19:50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32·울산)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에 새 둥지를 튼다. 울산 현대는 “곽태휘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으로 이적한다”고 17일 밝혔다.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는다. 2011년 일본 프로축구 교토상가에서 울산으로 온 곽태휘는 2시즌 동안 73경기에 나와 12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곽태휘는 그동안 주장으로 팀을 이끌면서 2011년 컵대회 우승과 정규리그 준우승,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앞장섰다. 곽태휘는 “울산에 정이 많이 들었는데 떠나게 돼 정말 아쉽다”며 “은퇴는 한국에서 하겠다. 울산에서 꼭 다시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