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은행, 대출금리 인하… 서민·中企 살리기 동참

입력 2013-01-18 19:44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고금리 대출로 비난을 받아온 외국계 은행이 최근 일제히 대출금리를 낮췄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서민·중소기업 살리기에 사활을 걸자 ‘코드 맞추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6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12% 포인트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씨티은행은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금리도 0.07% 포인트 인하했다. ‘스마트론’ 금리는 연 9.38%에서 9.31%로, ‘공무원 연금대출’은 연 4.28%에서 4.21%로 내려갔다.

SC은행도 지난 14일 정책자금대출과 보증서 담보대출을 받는 중소기업에 우대 조건별로 최대 2.0% 포인트까지 금리를 인하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당좌 신용평가 수수료와 채무 인수 수수료 등을 모두 면제해준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등에는 보증서 보증비율과 관계없이 가산금리를 최저 수준인 1.2%로 적용한다.

진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