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건망증의 달?… 지하철 유실물 가장 많아
입력 2013-01-18 19:38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승객들이 가장 많이 두고 내린 물건은 가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실물이 많이 발생한 달은 5월이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2년 지하철 1∼9호선 유실물 통계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 접수된 유실물은 10만1140건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해 1987년 서울 지하철 유실물센터가 생긴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가방(2만2965건·22.7%)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전자제품(2만2325건·22.1%), 의류(7925건·7.8%), 서류(3764건·3.7%) 순이었다.
유실물이 많았던 시기는 5월로 9612건이 접수됐다. 계절이 바뀌면서 외투 등을 벗어 두고 내리는 시민이 많기 때문이라고 시는 분석했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