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20일] 낙심을 치료하려면

입력 2013-01-18 18:18


찬송 : 내 맘이 낙심되며 300장(통40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학개 2장 1~9절


말씀 : 이 세상에는 우리를 낙심케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배우자가 실망스런 모습을 보일 때, 자녀가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일에 대한 열매가 초라할 때…. 오늘 우리 주님은 이런저런 일로 낙심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을 격려하시고, 낙심을 치료하는 방법을 말씀하십니다.

첫째, 과거를 보지 말고 미래를 바라보십시오. 학개서 1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학개 선지자의 설교를 들은 후 은혜를 받고 성전 수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이 못 되어 또 중단했습니다. 그래서 학개 선지자가 재차 설교한 내용이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그들이 낙심한 이유는 바벨론의 포로에서 돌아오자마자 성전 보수 공사를 하지 아니하고 지체한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비교의식 때문이었습니다. 구세대의 사람들은 옛날 솔로몬이 건축했던 아름답고 화려한 성전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3절). 바벨론에서 70년간 포로생활 하다가 돌아와 스룹바벨의 진두지휘로 보수한 성전을, 옛날 화려했던 솔로몬의 성전과 비교하자니, 자신들이 재건축한 성전이 너무나 초라하게 보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다시 수리한 스룹바벨의 성전이 자신들이 보기에는 시시한 것처럼 보일 수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보실 땐 너무나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 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9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 ‘나중 영광’은 ‘참 성전이신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나타날 영광’을 말하고 ‘이전 영광’은 ‘법궤가 있고 영광의 빛과 구름이 가득 찬 솔로몬 성전’을 말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자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되 자신이 하는 일과 그 열매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시작하십시오. 과거의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일손을 놓아버린 사람들도 하나님께서는 격려해주십니다. “굳세게 하라”,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나의 영이 계속하여 너희 가운데 머물러 있나니 두려워하지 말지니라”(4∼6절)

신약 성경 빌립보서 3장 12∼14절 말씀입니다.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사람들은 지나온 세월에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복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실수와 허물로 말미암은 이전의 실패를 떠올립니다. 이제 과거의 실수와 실패는 잊어버리십시오. 그리고 인생의 푯대(목적과 목표)를 정하고 다시 시작하십시오.

국민일보에 실렸던 얘기입니다.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 사시는 차사순(69세) 할머니는 5년 동안 운전면허 필기(학과) 시험만 무려 960번을 치러 2종 보통 운전면허증을 거머쥐었습니다. 한두 번 실패했다고 낙심하지 맙시다.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을 믿고 다시 시작하십시오.

기도 : 하나님 말씀에 용기를 내어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주님의 사랑과 용서하심을 받아들이며 믿고 일어서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모상련 목사 (목포주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