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19일] 우선순위를 바로 정합시다

입력 2013-01-18 17:53


찬송 : 신자 되기 원합니다 463장(통51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학개 1장 1~15절


말씀 : 현대인들은 우선순위가 뒤죽박죽인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정말 중요한 것보다는 덜 중요한 것에 매여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통해 내 인생의 진정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이 구약성경 학개서인데 ‘학개’란 말은 ‘여호와의 축제’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끝내고 예루살렘에 돌아왔을 때 예루살렘성과 성전은 무너져 폐허가 되어 있었고 아름답던 하나님의 성전은 불에 타버렸습니다. 이때 바벨론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성전재건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그러나 주변 이방인들의 중상모략과 방해공작으로 성전재건 사업이 중단되어 16년간 허송세월을 보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학개라는 선지자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내 그들이 현재 어려움을 당한 이유와 우선순위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나라보다 자신의 번영에 우선순위를 둔 것이 잘못입니다(1∼11절). 바벨론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2절)라고 했습니다. “빈손 들고 고향땅에 돌아와 먹고살기도 힘이 드는데 무슨 성전 공사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성전은 황폐하여 있는데 너희는 이때에 판벽한 집(잘 꾸민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라고 책망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우선순위를 바로 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너희 행위를 살필지니라”(5절)라고 하셨습니다.

잘못된 우선순위가 가져온 결과는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백성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하며 수고의 대가를 얻지 못했습니다(6절, 9∼11절).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에 무관심한 그들에게 자기 행위를 살피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삶에는 이런 일이 없습니까?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습니까? 돈은 어떻게 쓰고 있습니까?

둘째,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의 번영보다 우위에 둘 때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12∼15절).

시간이 흐른 후에 하나님의 사람들은 드디어 순종했습니다. 그들이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기 때문입니다(14절). 학개의 설교 후 지도자들이 겸손해졌습니다. 잘못된 우선순위를 교정하고 성전재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내가 너희와 함께하노라”(13절)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해 주심이 가장 큰 복입니다.

성도 여러분, 삶의 우선순위를 바로 정하고 삽시다. 하나님 나라, 예배, 십일조, 교회, 용서, 기도, 사명 감당, 전도에 우선순위를 둘 때 하나님께서는 복을 부어주십니다.

우선순위가 흐트러질 때에는 핍절한 생활과 곤고한 삶이 됩니다. 예수께서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 : 우리를 깨우쳐주시는 하나님, 개인의 일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으로 우리를 변화시켜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모상련 목사 (목포주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