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조기 제설작업에 만전을

입력 2013-01-18 18:08

폭설과 한파로 교통사고와 낙상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손해보험사의 긴급출동 건수는 263만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0%나 늘었고, 교통사고 건수도 20% 넘게 증가했다. 낙상사고도 2만4254건으로 63%나 늘었다.

이는 제때 제설작업이 제대로 안된 빙판길이 원인이다. 그나마 큰 도로는 염화칼슘 등으로 눈이 거의 없지만 한적한 지방도로와 골목길까지 눈을 치우기엔 지방자치단체의 인력과 시설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도로 제설작업을 위해서는 염화칼슘, 제설도구를 상시 비치하는 등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 골목길 낙상사고를 예방하려면 평소보다 보폭을 줄이는 것은 물론 미끄럼 방지시설이 있는 신발과 장갑이 필요하다.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보행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

함박눈이 내릴 때 이러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조기 제설작업이 중요하다. 큰 도로는 지자체의 시설과 인력으로 조기 제설 시스템을 통해 대비해야 한다. 내 집 앞의 눈은 스스로 치워 낙상사고를 예방하는 등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자.

이국희(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