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등록 벤처기업 1000개 돌파
입력 2013-01-17 21:56
대전지역 벤처기업이 1000개를 돌파, ‘벤처기업 1000개 시대’를 열었다.
대전시는 17일 현재 벤처확인 공시사이트 ‘벤처인’(www.venturein.or.kr)에 등록된 대전지역 벤처기업이 1000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맘 때 901개에 비해 11.0% 증가한 것이다.
대전지역 벤처기업은 2009년 1월 568개, 2010년 1월 707개, 2011년 842개로 해마다 10% 이상 증가해 왔다.
특히 인구 10만명당 벤처기업 집적도는 65개로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과 부산이 각 60개, 대구 59개, 인천 50개, 광주 44개, 울산 41개 등이 뒤를 이었다.
정하윤 시 경제산업국장은 “대덕특구 1단계 산업용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입주 벤처기업은 더욱 늘 것”이라며 “벤처기업 1000개 돌파를 계기로 원스톱 기업지원 서비스 등 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벤처기업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벤처기업의 증가추세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창업보육센터 및 벤처타운 등 벤처기업 입주공간이 대폭 확충된 데다 대전시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대전테크노파크 및 대전경제통상진흥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기업 지원기관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지원책을 적극 펼친 것도 한몫했다는 것이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