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선글라스 등 스타 애장품 자선경매 출품

입력 2013-01-17 20:01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6)의 선글라스 등 유명 스타의 애장품이 자선경매에 나온다.

미술품 경매사인 K옥션은 3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경매장에서 여는 ‘사랑나눔 경매’에 연예인과 저명인사들이 기부한 물품 등 102점을 출품한다고 17일 밝혔다.

싸이의 선글라스는 올해 예정된 서울 콘서트 티켓 4장을 포함해 10만원부터 경매에 부쳐진다. 추정가는 60만∼70만원. 또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각각 기증한 가방, 피겨여왕 김연아의 스케이트 트렁크와 친필 사인 스케이트, 가수 지드래곤과 투애니원의 씨엘이 입었던 공연의상도 출품된다.

김창열 김종학 이왈종 황영성 오치균 등 국내 대표 작가들이 기증한 본인의 작품과 박명자 갤러리현대 회장이 내놓은 천경자 화백의 그림, 유홍준 명지대 교수가 출품한 가야토기 등도 경매에 나온다.

모든 출품작은 일반 거래가격의 30% 선에서 경매가 시작되고 수익금은 한국메세나협의회 주관으로 운영되는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 프로그램과 유니세프에 기부된다.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는 미술에 재능은 있지만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미술 교육 기회를 주고 미술대학 진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매 출품작은 23일부터 29일까지 K옥션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