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신약 백지화” 한의사 1만3000명 시위
입력 2013-01-17 19:45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전국 16개 시·도지부 소속 한의사 1만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천연물신약 백지화 규탄대회’를 열고 천연물신약 개발과 관련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정책을 강력 규탄했다. 집회에는 전국 한의대 재학생 2000여명도 참가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지난해 식약청이 허가한 천연물신약은 졸속적인 정책 변경을 통해 기존 한의계에서 처방하던 한약을 천연물신약으로 둔갑시켜 제약사의 이익으로 돌아가게 한 것”이라며 “복지부와 식약청이 천연물신약을 개발한다는 미명하에 한의계의 고유한 임상 경험 및 처방 내용을 도둑질한 후 제약사에 넘겨줬다”고 비난했다.
이사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