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말하는 허정무 감독… EBS ‘어머니 전(傳)’

입력 2013-01-17 19:02

어머니 전(傳)(EBS·18일 밤 10시40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은 월드컵 축구 사상 우리나라 대표팀이 첫 원정 16강의 위업을 달성한 대회로 기억에 남아 있다. 당시 화제의 중심엔 대표팀의 허정무(59) 감독이 있었다. 그는 16강 진출을 통해 ‘국내파 감독은 안 된다’는 세간의 편견을 보란 듯이 깨버렸다.

그는 선수 시절에도 유명했다. ‘진돗개’로 불리며 악착같은 투지로 상대편 선수를 괴롭혔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리그에 진출해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그런데 허 감독은 사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야 축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늦깎이 축구선수였다. 어린 시절, 전남 진도에서 새끼줄로 만든 공을 차며 볼을 다루는 법을 익혔다.

방송에는 허 감독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가장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한 어머니 곽석자(87)씨가 출연한다. 곽씨가 말하는 허 감독의 성장 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