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환경수도 인증위한 서명운동 돌입

입력 2013-01-16 22:15

제주도를 세계환경수도로 인증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2020년 제주 세계환경수도 인증’을 국가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지원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0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우선 다음달 28일까지 도교육청·도관광협회·금융기관·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벌인다. 이어 타 시도 기관·단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특별법에는 정부지원위원회 구성,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본계획 수립, 공기업 형태의 ‘제주세계환경수도센터’ 설립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 밖에 도는 저탄소 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한 친환경 산업구조로의 개편, 국제환경협력 증진, 국가재정 지원 등도 특별법에 포함시킨다는 구상이다.

도는 올해 안에 특별법 제정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세계환경수도 조성 업무를 전담할 기구로 ‘청정환경국’을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로 개편하고, ‘환경수도정책관’도 신설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