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1월30일 발사… 다음주 예행연습
입력 2013-01-16 20:07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오는 30일 3차 발사를 재시도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6일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열고 기상 및 기술적 준비 등을 고려해 30일을 발사예정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발사예비일은 오는 31일∼다음달 8일로 설정됐으며 조만간 국제기구에 통보된다. 예정 시간은 오후 3시55분∼오후 7시30분이다. 최종 발사시간은 날씨 등을 고려해 발사 당일 오후 1시30분쯤 확정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발사체 상단을 지난주 재조립했고 이번 주말까지 상·하단을 결합한 뒤 다음주 중 발사운용 예행연습을 한다”고 밝혔다.
나로호는 앞서 지난해 11월 29일 발사 예정 시각을 16분여 앞두고 이상신호로 카운트다운이 중단됐다. 이후 연구진은 발사체조립동으로 옮겨진 나로호의 상·하단을 분리한 뒤 과전류 문제를 일으켰던 유압모터 제어기를 새 제품으로 교체한 뒤 검증시험을 통해 정상 작동을 확인했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