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대북정책 재검토 계획 없다”
						입력 2013-01-16 20:30  
					
				미국 정부가 15일(현지시간) 한·미 양국 내 일각에서 일고 있는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에 대해 기존 대북정책을 재검토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기간 대북정책 변화를 예고한 것에 대해 “내가 아는 바로는 미국 정부에서 대북정책 재검토(policy review)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북한의 행동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맥락에서 그동안 명확한 입장을 밝혀 왔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미국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북정책 기조 변경 가능성에 대해 당장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서울을 방문 중인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6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와 관련해 “조만간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