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꿈의 사람 요셉

입력 2013-01-16 18:31


창세기 37장 1∼11절

중국의 시인 도연명은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시간은 이처럼 귀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 나오는 요셉은 어떻게 꿈을 이룰 수 있었을까요?

첫째, 요셉은 꿈의 인생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꿈을 가지고 살았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 자신의 어둠의 일을 잊어버리고 두려움 없이 담대히 나아가야 성공한다고 했습니다. 즉 적극적인 믿음과 적극적인 성격을 가져야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막 9:23). 그런데 대부분 실패의 원인은 모든 일에 적극적 믿음과 사고가 부족하고 산만한 데 있습니다. 사실 우리 신앙생활도 항상 우리의 마음을 산만하게 하는 세상적 관심 때문에 바른 길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러기에 곧 내가 지금 목표를 세우고 나아가는 꿈 기타 모든 방면에 있어서 위에 있는 부름의 상을 위해 힘쓰고 연마해 최후의 목표를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요셉처럼 꿈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기회가 찾아왔을 때 놓치지 않고 꿈을 이루려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요셉은 성숙한 신앙과 인격을 가졌기에 그 꿈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요셉은 자기를 죽이려고 했던 형들을 용서하고 그들에게 오히려 살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참으로 성숙된 신앙인격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창 45:4∼5). 요셉은 또 꿈을 실현하기 위해 13년을 한결같이 믿음을 지켰고 하나님의 약속을 어기지 아니했습니다. 희생하고 헌신했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신앙, 성숙된 신앙은 환난을 당하거나 욱여쌈을 당하고 어려움을 당할 때 승리했습니다. 거기서 기쁨을 가지는 것 그것이 신앙의 역사입니다.

셋째, 요셉처럼 꿈을 이루려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겉모양을 보지 않고 속마음을 보십니다. 속을 본다는 말은 마음의 중심을 본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요엘 2장 13절에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 올지어라”고 했고, 마태복음 23장 23절에 “화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라고 하시면서 외식하는 자들을 책망하셨습니다.

실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않으십니다. 진실성을 보는 것입니다. 얼마나 거짓이 없고 간사함이 없는가를 보십니다. 그리고 충성심을 보시는 것입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이 일어난 것은 하인들이 이유 없이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충심으로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기에 가는 곳마다 하나님이 함께하셨습니다. 또 요셉은 진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하지 아니하고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충성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보디발의 가정 총무가 되었고 애굽을 다스릴 수가 있었습니다. 요셉은 큰 꿈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성숙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용서하는 신앙, 허물을 가려 주는 신앙,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신앙,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신앙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셉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던 사람입니다. 내 뜻을 꺾어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엄청난 축복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두려워 마시길 바랍니다. 요셉처럼 하나님께 꿈을 두고 하나님을 믿고 힘차게 전진해 나간다면 반드시 축복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정학채 총회장 (예장개혁·성남 영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