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개 넘는 수석 모은 60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입력 2013-01-16 18:25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17일 오후 8시50분)

제작진이 신비로운 ‘작품’들이 모여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곳은 전남 순천의 한 건물. 집인지 창고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수석(壽石)이 가득하다. 1∼10까지 숫자가 적힌 돌부터 각종 동물이 새겨진 돌까지 각양각색 수석이 전시돼 있다.

수석의 주인은 박병선(63)씨. 그는 지금까지 3000개 넘는 수석을 모았다고 한다. 먼지라도 쌓일까 걱정하며 그는 매일 돌을 닦고 또 닦는다. 카메라는 박씨가 모은 진귀한 수석들의 세계를 담아낸다.

이 밖에 이 방송을 통해 ‘공약’을 내걸고 실천에 옮긴 인물들의 사연이 전파를 탄다. 가령 과거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성냥개비로 숭례문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공약한 한 시청자는 4년7개월의 시간이 걸린 끝에 완성한 작품을 공개한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