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범은 ‘코팅’, 프라이팬 중금속 검출 어느 정도?… ‘불만제로 UP’
입력 2013-01-16 18:24
불만제로 UP(MBC·17일 오후 8시50분)
프라이팬은 주방의 필수품이다. 주부들은 날마다 프라이팬에 음식을 볶고 튀기고 굽는다. 그런데 요즘 프라이팬에 대한 주부들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음식물이 눌어붙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요리 과정에서 눌어붙은 음식은 우선 보기에 안 좋다. 하지만 프라이팬 자체의 안 좋은 물질이 음식에 묻을 수도 있다는 점이 주부들의 가장 큰 걱정이다.
제작진은 주부들을 대신해 프라이팬의 안전성을 실험했다. 사용한 지 6개월 된 제품부터 10년이 넘은 프라이팬까지 수거해 전문기관에 중금속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특정 프라이팬에서는 기준치 3배 이상을 웃도는 중금속이 검출되기도 했다. 문제는 유해한 성분을 막아주는 프라이팬 표면의 ‘코팅’. 조리 도구인데도 불구하고 고온에 약한 ‘코팅’을 씌워놨던 것이다.
제작진은 가장 우수한 품질의 ‘코팅’이 씌워진 프라이팬을 찾아 나섰다. 수입 명품 프라이팬, 홈쇼핑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린 프라이팬, 저렴한 가격의 프라이팬 등 6개 제품이 도마에 올랐다. 과연 최고의 프라이팬으로 선정된 제품은 무엇이었을까.
방송은 이 밖에 한겨울이면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인 얼큰한 해물탕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친다. 싱싱한 해산물이 아닌 ‘냉동 해물’을 사용하는 식당이 많다는 사실을 공개한다. 이런 식재료의 경우 해동되는 과정에서 수분이 날아가 맛도 없고 식감도 떨어진다.
제작진은 유통 과정에서 실온 상태에 무방비로 방치되는 ‘냉동 해물’의 실태를 고발한다. 요리 전문가 3명을 섭외해 시중에서 해물탕에 들어가는 해산물의 신선도와 맛도 평가해본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