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2월 분양… 알짜 물량 7081가구 쏟아진다
입력 2013-01-16 18:25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 최대 이슈인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3차 분양이 2월부터 막을 올린다. 또 이 지역 자족기능의 핵심인 테크노밸리 부지 공급도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LH 동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2월부터 3월까지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8개 건설사가 동탄2신도시에 708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위치는 시범단지에서 리베라CC 골프장 인근 등이 골고루 포함돼 있어 입지적 요건이 좋다.
국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취득세 감면 혜택 연장안이 다음달 분양 전까지 확정될 것으로 보여, 1·2차에 이어 3차 동시분양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건설 기본계획용역 관련 예산 100억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동탄역 건립이 본격화 된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회사는 대형사는 물론 중견사까지 다양하다. 전용면적도 59㎡의 소형 아파트부터 241㎡의 초대형까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3월 분양 예정인 포스코건설의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브랜드가치가 높은 데다 커뮤니티 시범단지 내에서도 핵심입지(A102블록)를 자랑한다. 지난해부터 분양을 미뤄왔던 롯데건설은 A28블록 물량으로 2월 말 동시분양에 참여한다. 전용면적 101∼241㎡ 1416가구의 중대형 물량으로 모든 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지다. 호반건설은 A30블록에 84㎡ 이하로 구성된 총 922가구를 분양한다. 신안은 84㎡와 101㎡로 구성된 913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롯데건설 사업지 바로 옆 블록에서 1348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공급한다. 84㎡의 중소형 타입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59㎡가 단지의 58%에 달한다. EG건설은 A9블록에 중소형으로 구성된 642가구를 선보인다. 59㎡와 84㎡형이 6대 4의 비율로 지어진다. 동보주택은 252가구의 소규모의 단지를 공급한다. 단지는 작지만 A19블록으로 시범단지에 위치해 지리적인 장점이 부각될 전망이다.
이밖에 지난 2차 분양에 참여했던 대원은 3차 분양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단지는 A33블록에 들어서며 총 714가구다. 84㎡, 113㎡, 135㎡ 등 비교적 다양한 평면을 내놓는다.
아파트 동시분양과 함께 동탄2신도시 자족기능의 핵심인 테크노밸리 내 도시지원시설 용지 일부에 대한 시범 공급도 상반기에 예정돼 있다. 동탄면 영천리 지구 내 조성되는 테크노밸리는 155만6000㎡(약 47만평)로 국내 최대 규모이자, 판교테크노밸리의 2.3배 수준이다. 공급방법은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추첨하며, 화성시장이 추천하는 경우에는 우선순위를 부여한다.
LH 관계자는 “시범부지인만큼 주변 지원시설용지 거래사례, 시장여건 등을 감안해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