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김승현 3득점 3어시스트… 삼성엔 큰 위안

입력 2013-01-15 22:19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탈환의 시동을 걸었다.

모비스는 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69대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시즌 성적 23승9패를 기록, 선두 서울 SK(25승6패)를 2.5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삼성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또 시즌 성적도 13승19패로 공동 7위에서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8위로 떨어졌다.

모비스는 3쿼터까지 48-49로 접전을 벌였지만 4쿼터 초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내리 6득점에 성공, 59-53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는 이어 경기 종료 1분32초를 남기고 63-60에서 양동근이 3점포를 터뜨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모비스 양동근과 라틀리프는 각각 18점, 20점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센터 함지훈도 15점을 넣었다. 삼성은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승현이 지난 경기보다 많은 16분을 소화하며 3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