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설 연휴 ‘특별 할인’ 실시

입력 2013-01-15 19:08

오는 설 대목에도 예년처럼 신용카드 ‘특별 할인’(특정 품목에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서비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롯데카드는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등 대형가맹점에서 특별 할인 행사를 종전과 같이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카드 이용 고객들은 제휴한 상품을 구입할 때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뿐 아니라 신한·KB국민·삼성 등 다른 카드사도 다음주 중으로 특별 할인 행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당초 카드 특별 할인은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중단될 위기에 놓였었다. 무이자 할부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개정법에 따라 대형가맹점이 할인 비용의 절반 이상을 부담해야 했는데, 일부 대형가맹점들은 갑작스런 비용 부담에 난색을 표해 왔다.

하지만 설 대목을 앞두고 매출이 줄어들 위기에 놓인 대형가맹점들이 입장을 바꾸면서 카드사와 타협점을 찾을 수 있었다. 예전부터 대형가맹점과 카드사가 특별 할인에 따른 비용을 분담해 왔던 전례도 영향을 미쳤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특별 할인 행사는 예전부터 가맹점이 비용을 많이 분담해 왔다”며 “설 대목에 고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다음주 중 대부분 카드사와 대형가맹점이 협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