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83% “쓸데없는 잉여스펙 있다”
입력 2013-01-15 19:02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은 ‘구직자들이 필요 없는 스펙을 쌓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은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스펙 쌓기’를 할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2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3.1%가 인재 선발 시 ‘잉여스펙’이 있다고 응답했다. 잉여스펙이란 평가 비중이 낮거나 직무와 특별히 관련이 없는 조건으로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한 줄이라도 더 채우기 위해 쌓은 자격증 등을 말한다.
잉여스펙 1위(복수응답)는 ‘한자능력’으로 53.7%를 차지했다. 이어 ‘석·박사학위’(35.8%), ‘봉사활동 경험’(30.9%), ‘동아리활동’(27.6%) 등이 있었다.
한편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예비 대학생 452명을 대상으로 한 취업준비 관련 설문조사에서 1학년 때부터 취업을 준비하겠다는 응답자가 47.6%에 달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