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과일 껍질째 먹어야… 친환경농산물이 항산화물질 더 많아

입력 2013-01-15 18:41


유난히 추운 올겨울, 감기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나려면 감귤 사과 등 제철과일을 껍질째 먹자.

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 박성직 회장은 “진피라고 해서 감기나 기침을 치료하는 한약제였던 감귤껍질에는 항암효과와 동맥경화 예방 성분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과일은 꼭 껍질째 먹으라고 당부했다. 사과껍질에는 중금속, 중성지방 등 유해물질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겨울철 영양간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고구마도 껍질 째 먹으면 항암효과가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고구마에는 비타민과 섬유질, 미네랄 외에도 지방성분을 분해해 체내 지방 축적을 막아주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미용식품으로 그만이다.

껍질에 영양분이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소비자들이 껍질째 먹기를 망설이는 것은 껍질에 묻은 농약 때문. 박 회장은 “농약을 치지 않고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하면 껍질째 먹어도 걱정할 것 없다”면서 유기농산물을 비롯한 친환경농산물이 항산화물질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하는 이유로 가족의 건강과 안전성을 꼽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