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16일] 경주를 준비합시다
입력 2013-01-15 18:26
찬송 : 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 379장 (통42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히브리서 12장1~3절
말씀 : 성경은 우리 인생을 마라톤 경주와 비교합니다. 성도는 하나님 나라를 향해, 인생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경주하는 사람들입니다. 인생과 신앙생활의 경주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모든 무거운 것을 다 벗어 버려야 합니다(3절). 마라톤 선수들은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옷을 다 벗어버리고 간편한 옷을 입고 달립니다. 고대에는 완전히 벗고 달렸습니다. 그래서 여성들의 관람이 금지되었습니다. 달리는 데 불편한 것은 다 벗어버렸습니다.
신앙의 경주자로서 우리가 벗어버려야 할 ‘모든 무거운 것’은 ‘걱정과 상처’입니다. ‘걱정’은 우리들의 영적 성숙을 방해하는 감정의 쓰레기입니다. 우리가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데 걱정이 붙잡습니다. 성경은 ‘근심이 사람의 마음에 있으면 그것으로 번뇌하게 된다(잠 12:25)’라고 했습니다. 걱정을 버려야 할 이유는 필요 없는 걱정이 사람의 에너지를 고갈시켜 힘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며, 시간을 낭비하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근심·걱정을 없애버릴 수 있을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순간 걱정이 줄어듭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다음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으시기 바랍니다. 육체적인 상처보다 더 아프고 오래가는 감정의 상처, 영혼의 상처가 치유받아야 합니다. 감정의 상처는 육체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보다 더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어렸을 때 운동하다 긁히거나 멍든 상처는 잘 기억하지 못해도 화가 나신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하신 말은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이 상처를 버리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걱정’을 버리는 방법이 기도였다면 마음의 상처를 버리는 방법은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힘들지만 용서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시면서 ‘서로 용서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용서는 여러분의 마음의 고통을 멈추게 하는 방법이며, 인생의 멋진 경주를 할 수 있게 합니다. 하나님은 상심한 자를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어 주십니다(시 147:3).
둘째, 우리의 잘못을 버립시다. ‘우리를 얽매고 있는 죄’를 버려야 합니다. 우리가 죄를 버려야 하는 이유는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우리를 분리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사 59:1∼2). 쓰레기와 같은 인간의 죄는 하나님과 인간이 서로 만나지 못하게 합니다. 쓰레기는 빨리 치워야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죄는 여러분의 기분을 우울하게 만들고 죄책감을 갖게 합니다.
더러운 죄는 어떻게 버릴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 고백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자신이 죄인 됨을 인정하고 구체적으로 고백하여 용서를 통해 제거하는 것입니다(요일 1:9). 신앙의 경주, 인생의 경주를 잘하기 위해서 걱정은 기도로, 상처는 용서로, 죄는 고백으로 버리고 다시 시작할 준비를 합시다.
기도 : 하나님, 그동안 나를 짓눌렀던 무거운 걱정과 마음의 상처를 버리고 얽매였던 죄를 벗어버리고 새 출발하겠습니다.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모상련 목사(목포주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