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관광객 불편 제로 시대’ 선포

입력 2013-01-14 21:17

경북도가 ‘관광객 불편 제로 시대’ 개막을 선포했다.

경북도는 올해를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 원년’으로 정하고 ‘관광객 불편 없는 경북’을 목표로 삼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觀)·잘거리(宿)·즐길거리(樂)·살거리(購買)·먹을거리(飮食) 등에서 불편이 없는 최상 서비스로 즐거움을 배가시킴으로써 ‘다시 찾는 경북관광’에 발 벗고 나선다.

여기에다 친절하고 상냥한 문화관광해설사를 양성하는 한편, 관광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경북아카데미 등을 운영한다. 또 해설사 360명을 대상으로 이론과 현장교육, 친절해설 심화교육, 선진지 견학 등을 진행한다.

한옥체험과 전통음식 등 8개 관광업의 종사자들에게는 친절교육, 전국 우수관광지 현장체험교육도 실시한다. 으뜸·모범음식점 89곳에는 외국어 메뉴판을 새로 제작해 배포한다.

최근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족 체험형 관광’도 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홍보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내용으로 계절별 및 지역별 코스를 한 데 엮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녹색·생태관광(영양 반딧불이 등), 나이트 투어(경주 달빛·별빛 신라역사기행 등), 명품트레킹코스(영덕풍력관광단지·울진 금강송 숲길 등) 등이 대상이다. 전통음식문화체험, 지역출신 문인·문학관 탐방(이육사문학관·객주 등), 지역 농·특산품 체험코너도 적극 알린다.

송경창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를 불편 제로 원년의 해로 삼은 만큼 관광업 종사자들에게 친절교육을 계속 실시하고, 관광객들에게 더욱 즐거운 관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