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전세임대 3000가구 공급… 보증금 100만∼200만원 월 임대료 7만∼17만원

입력 2013-01-14 21:25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전세임대주택 3000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대학 소재지 이외 지역 출신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1만 가구에 이어 올해 전세임대주택 30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대학 입학예정자와 재학생·복학생 등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인과 전세 계약을 하고 학생들에게는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것이다.

전용면적 60㎡ 이하의 주택과 오피스텔이 대상이며 임대조건은 보증금 100만∼200만원, 월 임대료 7만∼17만원 수준이다. 최초 2년 계약 후 재계약을 2차례 더 할 수 있어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3000가구는 지역별 학교수와 지난해 경쟁률·계약률 등을 고려해 지역별로 차등 배분됐다. 입주신청 자격은 대학소재지 외의 타 시·군 출신 대학 재학생이며,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입주 우선순위가 주어진다.

1차 모집(수시·재학생·복학생)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다음달 6일 대상자를 발표하고, 정시와 편입생을 대상으로 한 2차 모집은 다음달 13, 14일 양일간 신청을 받아 26일까지 입주자를 선정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공급물량의 30%를 2인 이상 공동거주자에게 별도로 공급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입주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