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종주 154㎞ 자전거길 4월말 개통

입력 2013-01-14 19:03


국내 최고의 ‘은륜 여행’ 코스로 꼽히는 섬진강 종주 자전거길이 오는 4월 첫선을 보인다(지도).

전남도는 14일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광양 배알도 해수욕장에서 섬진강댐에 이르는 총 154㎞ 구간의 자전거길 공사를 4월 말까지 마무리해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전거길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이야기 거리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도는 그동안 ‘섬진강 살리기’ 차원에서 만든 자전거길 46㎞에 이어 단절 구간을 잇고, 쉼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 108㎞를 추가로 연결하고 있다. 도는 자연체감형으로 조성 중인 이 구간에 대한 자전거 동호인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전체 구간에 최소한 폭 3m 이상의 자전거길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사계절 꽃이 피도록 각종 꽃나무를 더 심고, 수달 서식지 인근 둑길의 흙과 잔디 등은 보존하기로 했다.

도는 장기적으로 섬진강 자전거길과 광주∼나주∼목포 구간의 영산강 자전거길을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무안=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