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목포 삼학도에 6월 개관
입력 2013-01-14 19:03
전남 목포 삼학도에 오는 6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이 개관된다.
목포시는 국비 등 총 200억원을 들여 삼학도 1만5600㎡ 부지에 연면적 4677㎡, 지상 2층, 높이 14.1m 규모의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건립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까지 건축공사를 완료하고 김 전 대통령의 평화를 향해 걸어온 길을 조명하는 전시실을 설치할 방침이다.
건립관 1층 전시실엔 김 전 대통령의 출생에서 서거까지의 기록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영상실이 들어선다. 2층에 꾸며지는 전시실 4곳에는 한국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과정과 배경, 아시아 민주화를 위해 걸어온 일대기, 정치입문, 민주화과정의 고난과 역경, 디지털 김대중 연보, 대통령 업무 당시 사용한 소품, 저작도서 50여권 등 3830점의 각종 유품 등이 전시된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기념관이 개관되면 목포관광의 랜드마크 역할은 물론 청소년의 역사·문화 학습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포=김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