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도 朴 당선인 코드 맞추기… 노후의료비 보험 도입·저소득층 연금저축 확대 등

입력 2013-01-14 18:56

보험업계도 중소기업 보험 활성화 등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과 관련된 사업을 핵심 과제로 쏟아내며 ‘새 정부 코드 맞추기’에 나섰다.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은 14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박 당선인이 대선 공약에서 대한민국을 안전한 사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손보업계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책에 동참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 정책은 정부가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박 당선인의 주요 복지 공약이다.

협회는 노후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 도입과 저소득층을 위한 연금저축 확대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보장성보험에 건강관리나 노인 간병 서비스를 묶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협회는 인센티브(이점)를 주는 방식으로 중소기업 재난보험 가입을 활성화하고 풍수해보험 가입 대상을 소기업·소상공인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상습 침수 지역 등 위험 지역에 대해서는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화재보험도 도입키로 했다. 문 회장은 “손보업계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