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염산 누출… 공장 과실여부 철저 조사
입력 2013-01-14 18:38
염산 누출 사고가 발생한 웅진폴리실리콘㈜ 상주공장에 대한 경찰 수사가 사흘째 진행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팀은 14일 오전부터 사고 현장에서 염산이 누출된 탱크로리를 중심으로 누출 경로 및 정확한 누출 원인 등에 대해 조사했다. 감식팀은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밸브 균열이 동파에 의한 것인지, 탱크 내부 압력에 의한 것인지를 면밀히 조사하는 등 다각도로 감식작업을 벌여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경북 상주경찰서 관계자는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공장 측의 과실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해 과실이 있을 경우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발생 3일째를 맞아 현장은 소석회 살포 등으로 안전조치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강철구 경북도 녹색환경과장은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2차 오염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등 사태가 수습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상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