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감독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 베를린영화제 초청받아

입력 2013-01-13 19:49

이재용 감독의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가 다음 달 7일 개막하는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영화 투자배급사 필라멘트픽쳐스가 13일 밝혔다.

이 감독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004) ‘다세포 소녀’(2007) ‘여배우들’(2010년)에 이어 네 번째로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받았다. 이는 임권택, 박철수 감독과 함께 국내 감독 중 베를린영화제에 가장 많이 초청된 기록이다. 파노라마 부문은 예술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영화들을 아우르는 비경쟁 부문이다.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는 인터넷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원격 연출 영화를 찍겠다며 갑자기 할리우드로 떠나버린 괴짜 감독과 이로 인해 혼란에 빠진 배우 14인의 모습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았다. 윤여정 박희순 김민희 김옥빈 강혜정 등이 출연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