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방장산에 국내 最長 산악자전거 숲길·공원 조성
입력 2013-01-13 19:39
전북 고창 방장산에 국내 산악자전거(MTB) 애호가들을 위한 숲길과 공원이 조성된다.
고창군은 정상까지 차량접근이 가능한 방장산(해발 640m) 일원에 초급자도 일반자전거로 숲속을 달리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국내 최장의 MTB 숲길 15㎞와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공원에는 온 가족이 다양한 자전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트레이닝센터도 들어선다.
자전거전용 숲길은 MTB대회는 물론 일반인들을 위한 산악마라톤, 온 가족 방장산 걷기투어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종합레포츠 자전거공원으로 추진한다. 트레이닝센터에는 다목적 자전거길, 자전거 체험·대회코스, 샤워실, 편의시설 등도 갖춰진다.
군은 2011년 3월 산악자전거 TF를 꾸리고 토지사용승낙서, 국유림사용 허가, 국비 7억5000만원 등을 확보했다.
또 충북 제천시, 경남 김천시 등을 방문해 MTB공원 조성 전반에 따른 벤치마킹도 마쳤다.
군 관계자는 “산악자전거공원은 고창읍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시설 운영이 본격화될 경우 관광수입 증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미숙 산악자전거TF 팀장은 “회원들과 함께 MTB 무료강습, MTB 함께 타기, 홍보동영상 상영 등을 진행해 산악자전거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고창=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