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아마 총출동 “최강 가리자”… 여자농구 챌린지컵 개막

입력 2013-01-13 19:34


국내 성인 여자농구 최강을 가리는 KDB금융그룹 2013 여자농구 챌린지컵 대회가 13일 경북 경산에서 춘천 우리은행과 단국대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9일까지 7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챌린지컵은 여자농구 활성화를 이끌고 새로운 선수를 발굴해 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려는 취지로 올해 창설됐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선 국내 프로 6개 구단과 3개 실업팀, 7개 대학팀 등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16개 구단이 출전한다. 16개 팀은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로 예선을 펼치며 각 조 1위 팀이 결선에 진출한다. 결선은 토너먼트로 진행돼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고, 준우승팀에는 1500만원을 준다. 최우수선수(MVP) 상금은 100만원이다.

이번 대회에서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프로팀들은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 가운데 베스트5를 기용할 수 없다. 베스트 5는 지난해 12월31일까지 기준으로 출전 시간이 많은 선수 상위 5명으로 정해지며 이 가운데 한 명만 와일드카드로 쓸 수 있다. 조 편성에선 A조가 혼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 1, 2위를 달리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4위 국민은행까지 같은 조에 속했기 때문이다.반면 B조는 반드시 아마추어 팀 중 한 곳을 결선에 진출시키기 위해 극동대, 동아백화점, 수원대, 용인대 등 아마추어 팀으로만 배치됐다.

챌린지컵 대회가 끝난 다음 날인 20일 같은 장소에서 여자농구 올스타전이 열리고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24일 재개된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