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국산 CCTV 매년 수만대씩 수입
입력 2013-01-13 19:25
북한이 매년 중국으로부터 CCTV를 수만대씩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중국 관세당국이 집계한 무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1∼11월 1만6420대의 CCTV(166만 달러·17억5000만원)를 중국에서 수입했다. 북한의 CCTV 수입은 2011년 2만2118대(212만 달러·22억3000만원), 2010년 2만2987대(414만 달러·25억8000여만원)였으며, 2009년엔 무려 4만465대(414만 달러·43억7000여만원)나 들여왔다. 이처럼 매년 수입된 CCTV는 북한군과 행정 당국의 일반적인 경비 업무뿐 아니라 압록강·두만강 일대 국경선 탈북루트 감시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