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5~69세 고용률 41%… OECD 2위
입력 2013-01-13 22:49
한국의 고령층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OECD 고령자 고용률 통계에 따르면 2011년 기준 한국의 65∼69세 고용률(해당 연령 인구 대비 취업자 수)은 41.0%로 아이슬란드(46.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한국의 고령자 고용률은 비교 대상 OECD 32개국 평균(18.5%)의 2.2배였다.
또한 2011년 기준 ‘실질 은퇴 연령’ 통계에서도 우리나라는 남성 71.4세, 여성 69.9세로 멕시코(남성 71.5세, 여성 70.1세)와 함께 32개국 중 선두권이었다. 이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일본(남 69.3세, 여 66.7세)보다도 더 늦었다.
OECD는 고령 노동인구가 노동력으로부터 빠져나가는 평균 나이를 ‘실질 은퇴 연령’으로, 전액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를 ‘공식 은퇴 연령’으로 정의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60세였던 우리나라의 국민연금 중 노령연금 수령 시점은 올해 61세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늦춰져 2034년부터는 65세가 될 예정이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