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워커힐·롯데호텔 김치 판매 붐

입력 2013-01-13 19:10

국내 특급호텔에 김치 바람이 불고 있다.

1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이 최근 호텔 내 베이커리인 델리카한스와 면세점 본점 토산품 코너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김치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롯데호텔 측은 “외국인 투숙객에게 김치를 소개해 한국 고유의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롯데호텔은 미니롤 보쌈김치, 인삼 맛 김치, 전복 김치 등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판매하고 있다.

워커힐 호텔은 이미 1989년 호텔 최초로 김치 연구실을 개설하고 ‘수펙스 명품 김치’로 이름 붙여 호텔 내 식당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조선호텔은 2002년 호텔 레스토랑에 제공하기 위해 김치를 만들기 시작해 2003년부터는 신세계백화점을 통해 일반인 대상 판매를 시작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호텔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김치의 품질에 대해 외국인 관광객이나 국내 소비자들이 대부분 만족해한다”며 “앞으로도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