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 소득상위 20% 빼고 다 받는다

입력 2013-01-13 19:06

올해 국가장학금 지급 대상이 소득 상위 20%를 제외한 소득 8분위로까지 확대되고, 지원 금액도 늘어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국가장학금 지원 방안’을 13일 확정 발표했다. 교과부는 지난해 12월 초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가장학금 예산 5250억원이 추가 확보됨에 따라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국가장학금을 8분위까지 주겠다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 1년 빨리 이행될 것으로 보인다.

확정안에 따르면 소득별로 지급되는 국가장학금 Ⅰ유형의 수혜 대상은 지난해 12월 초 발표된 정부안인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와 소득 1∼7분위까지’에서 8분위까지로 확대된다.

소득별 지원액도 인상돼 기초생보자 지급액은 450만원으로 지난해 말 정부안과 같지만 315만원을 지원키로 한 1분위는 450만원으로 대폭 오른다. 신설되는 8분위 장학금은 7분위처럼 67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국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웹 사이트(www.kosaf.go.kr)에서 이달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단 재학생은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을 이수해 평균 B 이상의 성적을 내야 신청이 가능하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