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4480만대… 2012년 휴대전화 판매량

입력 2013-01-13 18:58

스마트폰과 비(非)스마트폰(피처폰)을 합한 작년 전 세계 휴대전화 판매량이 17억4480만대로 집계됐다.

13일 시장조사 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에 따르면 휴대전화 판매량은 1분기 4억1380만대, 2분기 4억560만대, 3분기 4억2430만대, 4분기 5억110만대였다. 4분기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활발히 판매된 데다 삼성의 갤럭시노트2와 애플의 아이폰5 등 새 스마트폰이 출시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작년 휴대전화 판매량은 2011년 17억1340만대보다 1.8% 늘어난 것이다. SA는 올해 휴대전화 판매량은 작년보다 5.0% 늘어난 18억3120만대, 2014년에는 18억9480만대로 다시 3.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전체 휴대전화 중 9.4%는 단말기 식별번호가 없는 비등록폰인 것으로 집계됐다. 휴대전화 제조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모든 휴대전화에 식별번호를 부여하는데, 영세 제조사들은 세금과 제품 테스트 등을 피하기 위해 이른바 ‘그레이 폰(Grey Phone)’으로 불리는 비등록폰을 제조하고 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