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선교대상’에 서상관 목사… 런던올림픽 선교단 부단장 역임
입력 2013-01-13 18:24
2013 스포츠선교대상 시상식이 11일 서울 노량진동 CTS기독교TV 컨벤션홀에서 교계인사 및 성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스포츠선교회(대표회장 정재규 목사) 주최로 열렸다. 한 해 동안 스포츠를 통한 전도 및 교회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시상하는 이 제도는 한국교회에 스포츠선교의 중요성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가운데 교회연합과 일치, 선교에 크게 기여해 왔다.
올해 스포츠선교대상은 33년간 스포츠를 통한 선교에 헌신하고 2012년 제30회 런던올림픽 선교단 부단장을 역임한 서상관(부산 우림교회) 목사가 받았다. 또 공로상은 세계스포츠선교회 영남본부 이사장인 최병국(부산 초대교회) 목사와 런던올림픽 선교단장을 지낸 박흥석(부산 사상교회) 목사가 수상했다. 이어 선교모범상은 지난해 남아프리카 제1회 할렐루야컵 태권도 선교대회를 개최한 박대열 남아공 선교사가 받았다. 지도자상은 정영애 여자 보디빌딩 국가대표 감독이 받았다.
특별선교상은 런던올림픽 여자역도 -95㎏ 4위를 차지하고 지난 10일 은퇴를 선언한 장미란 선수와 런던올림픽 남자유도 -81㎏ 금메달을 딴 김재범 선수, 런던올림픽 여자펜싱 에페 단체전 은메달 최은숙 선수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밖에 선교봉사상은 원인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사업팀장과 김성원 할렐루야태권도단 운영위원이 받았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선교활동 등 해외선교 활성화에 힘써 온 세계스포츠선교회는 올해 필리핀과 이스라엘, 남아공 러시아 등에서 할렐루야컵태권도대회와 국내에서 할렐루야컵 펜싱과 챔피언십 축구대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사장 이광훈(할렐루야선교교회 원로) 목사는 설교를 통해 “스포츠를 통한 선교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또한 영광 돌릴 수 있는 귀한 사역”이라며 “빛과 소금의 사명에 충실한 스포츠 선교사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회장 정재규 목사는 “스포츠 선교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동역자와 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문화된 스포츠 선교사들이 부르심에 응답하고 선교현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02-469-4291·wsmk.org).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