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14일] 주님께서 보여 주신 사랑
입력 2013-01-13 17:54
찬송 : 사랑하는 주님 앞에 220장(통27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21장 1∼14절
현대인들은 군중 속에서 늘 고독을 느끼며 소외감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사랑에 메말라 있고 굶주려 있습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사랑하길 원하며 또 사랑 받기 원하는 존재입니다. 여러분은 진정한 사랑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독일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이란 책에서 “사랑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요, 사랑은 책임을 느끼는 것이며, 사랑은 존중하는 것이고, 사랑은 이해하는 것이며, 사랑은 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을 배워 실천해 봅시다.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무덤에 묻히신 후 예수님의 제자 일곱 명이 예루살렘을 떠나 고향 갈릴리로 내려와 디베라 호숫가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을 때 부활하신 주님께서 그들을 찾아오신 내용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은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내가 먼저 찾아가는 것입니다(1절). 언제나 하나님께서 인간을 먼저 찾으십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비겁하게 예수님을 배신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고향에 돌아와 옛 그물을 찾아 물고기를 잡으려 했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실패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형편을 다 알고 찾아오셨습니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은 나를 배신한 사람, 내게 등을 돌린 사람, 실패한 사람을 먼저 찾아가는 것입니다.
둘째, 내가 먼저 말을 건네는 것입니다(5절).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5절)”라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먼저 말씀을 건네셨습니다. 우리 조상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어 있을 때에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담을 찾아오셔서 먼저 부르셨습니다(창 3:9∼10).
부끄러운 짓을 한 사람이 먼저 말을 건네는 것은 어렵습니다. 여러분이 영적인 사람, 기도하는 사람이라면 상대방을 기다리지 말고 주님의 사랑으로 먼저 말을 건네십시오. 그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셋째, 상대방의 필요를 알고 채워주는 것입니다(6절). 예수님은 고기잡이에 허탕친 제자들의 욕구가 무엇인지 아셨습니다. 먼저는 그들이 고기를 많이 잡는 것이요 다음은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해결해 주시기 위해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져서 많은 물고기를 잡게 해주셨고, 따뜻한 숯불 위에 생선을 구워 허기진 배를 채워 주셨습니다. 이처럼 사랑이란 상대방의 필요를 알아서 채워주는 것입니다. 지금 내 아내, 내 남편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부모님에게, 자식에게는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고 채워주십시오.
원수 마귀는 우리의 마음에서 사랑을 빼앗아 반목과 질시의 삶을 살게 합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4∼35).” 또한 고린도전서 13장에는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참된 사랑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이 보여주신 사랑을 실천하여 아름다운 세상,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기도 : 사랑의 주님,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는 ‘주님의 사랑’을 성령으로 실천하게 주소서. 나에게 상처준 이도, 나를 미워하고 배신한 사람까지도 사랑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모상련 목사(목포주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