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호주서 동계훈련… 亞게임 대비
입력 2013-01-11 19:06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다시 물살을 가르는 수영스타 박태환(24)이 새해 첫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박태환 측은 11일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지도로 동계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14일 오후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단국대 대학원에 다니며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박태환은 호주에서 약 6주간 훈련한 뒤 2월 하순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이후 휴식을 취해온 박태환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인천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연말부터 다시 몸을 만들어왔다.
지난해 9월 SK텔레콤과의 후원 계약이 끝난 뒤로 아직 후원사를 찾지 못해 일단 이번 전지훈련은 스스로 전담팀을 구성해 진행한다. 전담팀은 장거리 선수 출신으로 방글라데시 경영대표팀 감독을 지낸 박태근 코치를 필두로 손석배 지원팀장, 이인호 체력담당트레이너, 손석희 물리치료 트레이너 등으로 꾸렸다. 2010년부터 박태환을 전담 지도하면서 그의 부활을 도운 볼 코치는 이미 박태환과 함께 인천 아시안게임을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