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도 5개 차종 가격 내려… 2013년 들어 이미 구입한 고객에도 소급 적용
입력 2013-01-11 18:36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에 이어 한국지엠도 차량 가격 할인에 동참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스파크, 크루즈, 말리부, 캡티바, 알페온 등 5개 주력 차종의 11개 세부 모델(트림)에 대해 5만∼50만원을 인하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올 들어 이미 차량을 출고한 고객에게는 가격 인하분만큼 되돌려주기로 했다. 각 트림별 사양은 그대로 유지하되 가격만 낮춘 게 특징이다.
한국지엠 영업·마케팅·A/S부문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은 “이번 가격 인하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국내 자동차시장 경기 등을 고려해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10만㎞ 보증 서비스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쉐비 케어 3-5-7 서비스’ 1년 연장, 저리할부 신규 도입 등 판매조건 강화로 내수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고객의 차량 구입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동급 최고연비를 자랑하는 뉴 SM5 플래티넘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르노삼성 측은 “뉴 SM5 플래티넘을 구매한 고객이 2000만원을 할부로 이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기존 할부상품에 비해 36개월 기준은 133만6933원, 60개월 기준은 202만9295원의 이자부담이 줄어들게 돼 경쟁사들의 일부 트림 가격 할인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