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조찬기도회, 美·日 등 외국 기도회와 관계 강화” 신·구회장 이·취임 감사예배
입력 2013-01-11 21:06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2층 우봉홀에서 신·구회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광자 서울여대 총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에는 교계와 정재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제6대 회장에 취임한 김명규(인천제일교회)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국가조찬기도회가 오직 성경, 오직 믿음의 정신으로 교회연합운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과 호주, 일본 대만 러시아 등 각국 국가조찬기도회와의 관계강화와 카메룬과 에티오피아 국가조찬기도회 창립을 돕는 등 국내·외 조직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임 김 회장은 제14·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단국대·순천향대 초빙교수, 시큐어넷 회장 등을 거쳐 현재 ㈜진명스탭스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향후 2년 동안 국가조찬기도회를 이끌게 된다.
축사를 한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대한민국은 1948년 5월 31일에 열렸던 제헌국회 첫날에 국회의원들 전원이 기립한 가운데 이승만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윤영 목사의 기도로 시작한 특별한 나라”라고 소개했다. 조 목사는 이어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려면 자신의 믿음을 입술로 고백해야 한다”면서 “나라와 민족, 국민의 안녕을 위해 기도하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되자”고 권면했다.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는 ‘의인의 복’(시 112:1∼10)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자손만대에 복을 받는 의인은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는 자”라고 정의하면서 “국가조찬기도회가 한국교회가 해야 할 좋은 사명들을 각 분야에 제대로 전달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길자연 왕성교회 원로목사는 “기도하는 곳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신다”며 국가조찬기도회가 한국교회와 사회를 올곧게 인도하는 단체가 되길 축원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이날 노승숙 직전 회장과 박성철 ㈜신원 회장, 강성모 린나이코리아 명예고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지난 해 12월 21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김명규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출했었다. 한편 국가조찬기도회는 오는 3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해외 500여명 등 모두 4000여명이 참석하는 제45차 국가조찬기도회를 개최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