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국교회 목회비전] 사역기관·단체 사역계획… 목회자 비윤리 원천 차단
입력 2013-01-11 17:54
2012년 기독교계는 이런저런 생채기가 많았다. 새해를 맞은 지 10여일, 이제 올 한 해를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때다. 주요 사역기관들의 올해 비전과 중점 사역 방향 등을 들어봤다.
◇교회성장연구소=지난해 5주 과정으로 진행한 ‘교회성장컨설팅스쿨’을 올해 2년 과정 매학기 12주 코스, 4학기 제도로 재정비했다. ‘MTS(평신도사역자훈련시스템)’라는 양육 프로그램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목회자의 리더십 함양이 교회성장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또 교회성장의 핵심이 양육이므로 12년 동안 한국교회에 보급한 소그룹 양육교재를 새롭게 출간, 교회 교육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미래목회포럼=지역 교회를 살리는 마을공동체 운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영혼을 깨우는 감동설교’라는 주제로 4월 한 달간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6월부터 통일시대 준비와 양극화 극복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8월에는 통일준비기도회를 갖는다. 연말에는 올바른 기독문화 정착을 위한 성탄송 페스티벌을 개최, 바람직한 성탄 문화 정립에 힘쓰기로 했다. 한국 사회와 교회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현안에 대해 연구, 모니터링해 미래 교회의 방향성을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국교회의 분열에 가슴 아파하면서 ‘섬김과 일치, 봉사’의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매월 하루 날짜를 정해 교단별로 연합과 일치를 위한 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지난달 발족된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를 통해 한국교회의 윤리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목회자의 윤리 문제를 단순히 징치하고 재단하는 것에 앞서 그들을 권면해 전반적인 목회자 윤리의식 제고에 나선다. 올해는 더 이상 목회자 윤리가 사회의 잣대에 의해 비판받는 일이 없도록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