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13일] 기독하면 세 가지가 바뀝니다

입력 2013-01-11 17:47


찬송 :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365장(통48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10장 46~52절


말씀 : 세상에는 우리 힘과 노력과 지혜로 안 되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사람의 만사를 바꿀 수 있는 분입니다.

예루살렘에서 동북쪽으로 약 24㎞정도 떨어진 여리고에 앞을 보지 못하는 거지 바디매오가 절망 가운데 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사랑하셔서 찾아오셨습니다. 시각 장애인인 바디매오는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다가 ‘나사렛 예수’란 말을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47절)”라고 간곡하게 애원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예수님을 먼저 알고 가까이 따르던 사람들이 “꾸짖어 잠잠하라”(48절)고 했습니다.

그러나 바디매오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더욱 크게 소리를 질러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48절)고 기도했습니다. 예수께서 그의 열정과 간절함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부르실 때 바디매오는 주님께 달려가는 데 방해가 되는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로 나아갔습니다(49∼50절).

예수께서 그에게 묻습니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51절) 그가 대답했습니다. “보기를 원합니다.”(51절) 이에 예수께서 그에게 선포하십니다.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라.”(52절) 그러자 바디매오는 곧 보게 되어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습니다(52절).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도 바디매오에게 나타났던 세 가지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첫째, 마음이 바뀝니다. 주님을 만나 눈을 보게 된 후 바디매오에게 마음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가 ‘주님을 따르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마음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통해 마음부터 바뀌어야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기도는 우리 안에 있는 원망과 짜증, 교만과 부정적인 마음을 기쁨과 평안함, 감사의 마음으로 바꿔줍니다.

그리고 내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면 그 상대방의 마음도 바뀝니다. 동생 야곱에게 장자의 명분을 빼앗긴 에서는 20여 년 동안 분한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이 얍복나루에서 밤샘기도를 드리니 형의 마음이 녹아져 그 다음날 서로 기뻐하며 눈물로 상봉했습니다(창 33장).

둘째, 기도하면 건강한 몸으로 바뀝니다. 시각 장애를 가진 바디매오는 보지 못했다가 예수님을 만나 기도함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히스기야 왕도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더니 고침을 받았습니다(사 38장). 하나님께서는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출 15:2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각종 병든 자를 고쳐 주셨습니다(마 4:24). 기도하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셋째, 기도하면 환경과 생활이 변화됩니다.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르니 백성이 다 이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니라.”(눅 18:43) 그는 이제 더 이상 구걸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되었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기도 : 나의 소망이신 하나님 아버지, 나의 마음과 건강과 환경의 모든 문제를 주님께 맡기고 기도하오니 해결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모상련 목사(목포주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