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12일] 선택의 기준
입력 2013-01-11 17:46
찬송 : 나는 갈길 모르니 375장(통42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13장 1~18절
말씀 : 사람은 살면서 무엇인가를 선택해야 하며 그 선택의 결과가 현재의 삶이며 미래의 삶이 됩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선택의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종교를 선택할 때도 그 종교가 현재의 삶과 죽음 후의 삶을 보장할 수 있는지, 교회를 선택할 때도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교회인지,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신앙과 취미와 목적이 같으며 매력적인지, 학교를 선택할 때도 적성에 맞는지, 직업과 직장을 선택할 때도 주일을 성수할 수 있으며 선한 목적을 가졌는지 따져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아브라함과 그의 조카 롯이 선택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께서 갈대아 우르에 살고 있던 아브라함과 조카 롯을 가나안으로 불러내셨습니다. 그들은 빈손으로 나왔지만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부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가난하게 살 때는 서로 화목하게 지냈는데, 금과 은이 풍부해지고 가축과 재산이 늘어나자 그들이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게 되었고 종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습니다(6∼7절).
이때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8∼9절)”라고 하며 양보했습니다. 그리고 롯의 선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10∼11절)
첫째, 롯의 선택은 육신적인 것이었습니다. 비옥한 소돔과 고모라 지역이 죄가 만연하고 악이 횡행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곳을 선택했습니다(13절). 육신의 풍요로움을 위해 그곳을 선택한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그 성들롸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창 19:24∼25) 그의 아내는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었습니다.
둘째,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땅을 선택했습니다. 조카 롯이 비옥하고 아름다운 땅을 먼저 차지하고 떠나버리게 되었을 때 아브라함은 낙심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롯이 아브라함을 떠난 후에 찾아오셨습니다.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 떠난 후 하나님께서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비전을 보여주십니다. 롯은 육신의 눈을 가지고 동쪽만 바라보고 선택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동서남북을 보라고 말씀하시며, 그 땅을 영원히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14∼17절).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정하신 땅을 아브라함에게 주신 것입니다. 타락한 인간에게 선택권을 주면 누구나 롯처럼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 복된 길을 정해 놓으시고 그 길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시37:23)”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보여주신 것을 선택합시다.
기도 : 하나님, 우리의 선택 기준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게 하시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모상련 목사(목포주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