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주제관 ‘습지센터’ 개관
입력 2013-01-10 19:49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100일을 앞두고 박람회 주제관 역할을 하게 되는 국제습지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남 순천시는 10일 오후 정원박람회장 내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 조충훈 순천시장, 송영수 조직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습지센터 준공식을 갖고 박람회에 대비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제습지센터는 총 사업비 443억원을 들여 2007년 1월 착공, 지난해 12월 공사를 완료했다. 4만989㎡ 부지에 연면적 9985㎡,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주제영상관과 에코시티관, 생태체험관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초로 도로변과 옥상을 언덕으로 연결한 뒤 잔디를 깐 지붕건축 기법이 사용됐으며, 건물 공급 에너지의 42%를 태양광과 지열로 공급하는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지어졌다.
박람회 주제영상관은 순천만 정원의 과정과 이야기를 3D로 구성해 보여준다. 에코시티관은 순천만과 세계 정원도시들에 대한 소개와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생태체험관은 짱뚱어, 칠게 등 순천만 갯벌 등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국제습지센터는 1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박람회기간인 4월 20일부터 10월20일까지 100여명의 인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국제습지센터는 순천만이 지구의 정원에 함께 살고 있는 모든 생물들을 위한 공존의 공간임을 체험하면서 즐기는 습지 종합관으로 조성했다”면서 “3월말까지 초화류 식재 등 마무리 공사를 완료해 성공 박람회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